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커스 이사람] 문정현 서봉리사이클링 사장

최근 양산 매립장사업 인수 자원 재활용업계 선두주자자원재활용 전문 업체인 서봉리사이클링㈜ 문정현(49) 사장은 최근 인수한 양산 매립장사업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매립장사업은 문 사장의 기존 주력 사업인 폐기물수집운반처리업과 연계, 자원재활용의 순환고리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문 사장은 지난 95년 서봉리사이클링을 문을 연 뒤 양산 매립장사업을 추진하는 ㈜오양과 건설폐기물수집운반업체인 동경환경㈜, 낙동강 수질개선을 연구하는 부설 환경시스템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짧은 기간에 4개의 사업체를 거느리는 성과를 일궈냈다. 서봉리사이클링은 직원 50명에 지난해 매출액 70억원을, 동경환경(주)은 직원 23명에 지난해 매출액 20억원을 각각 올리는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자원재활용업계에서 선두주자의 위상을 굳힌 문 사장에게는 확고한 경영철학 같은 이념이 있을 법도 하다. 그러나 문 사장은 "경영철학 같은 건 없지만 굳이 이야기한다면 회사 사훈처럼 '일하자, 사랑하자, 나누자'로 대신 말하고 싶다"며 자신을 낮췄다. 지난 72년 김해농고를 졸업한 문 사장은 졸업 이후 카톨릭농민회ㆍ환경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서봉리사이클링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사장이 성공하기까지에는 숱한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한다. 서봉리사이클링을 설립하는 데 있어서 허가를 받는데 만 무려 4년이 걸렸다는 것.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원재활용업자는 자연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쯤으로 인식하고 있어 허가를 내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뒤 따랐다고 실토했다. 특히 자원재활용업체가 지역에 설립되는 것을 막으려는 주민들과의 마찰도 대단했다고 털어 놨다. 문 사장은 "자원재활용사업은 인식의 문제로써 폐기물을 친환경적인 과정을 거쳐 처리함에 따라 환경을 보호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양산 매립장사업을 과감하게 인수했다. 양산시와 함께 26만평 부지에 290억원을 투자하여 생활쓰레기 사업장폐기물을 매립하는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문 사장은 최근 폐기물매립에 따른 침출수 처리기술에 고심하고 있다. 그는 양산 매립장사업을 마무리하면 또 다른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말한다. 부산의 환경을 어떻게 아름답게 만들 것인가가 문 사장의 궁극적 목표다. 유종철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