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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는 동부지역 단독형태가 바람직"

우리 기업의 대중국 투자는 동부 연해지역에 단독투자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김주영 선임연구원은 26일 전경련 주최로 열린 차이나포럼 월례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의 대중국 투자 성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개방 진전도가 높은 동부 연해지역으로의 진출을 우선 고려하되합작 형태보다는 단독투자 형태가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투자 규모가 클 수록 중국기업과의 합작 형태를 선호했으나 경영성과에서는 단독투자보다 합작법인의 적자 비율이 높았고 개방화 수준이 낮고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의 적자 비율이 컸다고 지적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어 중국을 단기적 시각에서 저비용의 대체 투자 지역으로만 보지 말고 장기적 시각에서 중국의 개방에 맞춰 서비스업까지 포함한 산업 전반에 대해 접근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동북지역의 재건이나 서부 대개발, 자원개발 등에 참여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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