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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스터디 100배 활용법] 나부터 알아야 스터디가 '스펙' 된다

무작정 남들 따라가면 시간낭비

의지박약·면접울렁증 극복 등 목적·기준에 맞는 스터디 골라야

친목모임화·정보공유 한계 땐 과감하게 정리하는 결단도 필요

취업을 대비하는 스터디 모임에 참석한 학생들이 광주 북구 용봉동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도서관에서 취업희망 기업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느새 취업스터디는 구직자들의 필수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취업스터디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청춘들이 많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현명한 소비생활에 빗대 '성공적인 취업스터디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충동적이지 않고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는 시간만 낭비하기 십상이다. 즉,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이를 스터디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 후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해야 한다. 의지가 약하다면 어느 정도 강제성을 부여하는 '생활스터디'를, 서류에는 자신 있지만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진다면 모의 면접 등을 할 수 있는 '면접스터디'를 선택하는 등 자신의 부족한 점에 따라 스터디 종류를 결정하면 된다.

똑같이 스터디를 하더라도 그 결과는 천지 차이가 될 수 있는데, 성공적인 스터디를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영어 말하기 스터디는 '3개월 안에 어떤 점수를 달성하겠다', '7월 한 달 동안 스터디에 한 번도 빠지지 않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식이다. 이 경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다음 목표 달성을 위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자기 수준에 맞춘다는 점도 중요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터디' '대기업 합격자 다수 배출' 등의 타이틀이 아닌 커리큘럼이나 구성원을 살펴보고, 자신의 목적과 수준에 맞는지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자신보다 스펙이 너무 높은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다 보면 배우는 것보다 좌절감이 더 큰 경우가 있다. 더불어 자신보다 스펙이 낮은 사람들과 하다 보면 자극도 받지 못하고 성과를 내는데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스터디의 핵심은 시너지라는 것을 잊지 말자.

전문가들은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시간 절약을 하기 위해 스터디를 시작해놓고, 여기에 집중하느라 정작 이력서 작성 등을 소홀히 한다면 이미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스터디는 취업 준비의 한 방법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스터디 중 배운 내용을 스스로 심도 있게 고민해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특히 스터디를 일정 기간 이상 진행하다 보면 취업을 위한 스터디에서 친목 위주로 모임의 성격이 바뀌게 될 때가 있다. 서로가 너무 친해져서 불필요한 수다로 많은 시간을 뺏기게 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온다면 과감하게 그 스터디를 정리하는 결단을 내리는 게 낫다.

이 외에도 스터디를 선택할 때 시간대, 장소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구성원이 좋고 커리큘럼이 뛰어나더라도 너무 먼 곳이거나 참석하기 어려운 시간에 모인다면, 오히려 시간 낭비에다 집중도 제대로 하지 못해 얻는 게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 취업스터디 앱과 PC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지역에 맞춰 손쉽게 스터디를 찾을 수 있으며, 이미 조직된 모임에 들어가기 어려울 경우 간편하게 스터디를 모집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와 함께 화려한 스펙의 구성원과 합격 보장이라는 문구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컨설턴트가 이득을 취하려고 무료 스터디를 가장한 유료 스터디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장소 이용료, 다과비, 현직자 초청료 등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미리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모집글은 의심하고, 벌금 등 회비의 경우 공동통장을 만들어 관리하는 등의 방식을 이용하자. 인원과 공부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도움말=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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