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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봉화산터널/경남기업 26일 착공
입력1997-08-23 00:00:00
수정
1997.08.23 00:00:00
경남기업은 오는 26일 전남 순천시 봉화산터널 축조공사의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순천시 조곡동 강변로와 조례동 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이 공사는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시 단위의 민자유치사업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터널은 길이 3천8백46m, 폭 20m의 쌍굴로 사업비는 모두 6백32억원이든다. 순천시가 3백84억원을 부담하며 경남기업이 2백84억원을 투입한다. 2003년 터널공사가 완료되면 구도심과 신도심이 쉽게 연결돼 30분 이상의 운행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사를 맡은 경남기업은 터널 완공후 20년 동안 터널 통행료를 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계기로 중소규모 지방자치단체가 민자유치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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