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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한전·현대차등 업종대표주 약세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24%) 내린 1,84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전 한때 1,831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와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1,0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62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2,3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물이 쏟아진 탓에 3,00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화학,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종 등은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철강금속, 운수창고,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종은 강세를 보이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2.02%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0.44%), 하이닉스(-2.10%) 등 대형 IT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0.45%), 현대차(-0.71%), SK텔레콤(-0.98%) 등의 업종 대표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조선주들은 세계 11위인 중국의 후동중화조선소의 대형 크레인이 붕괴되면서 국내 조선소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과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STX조선이 394%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도 3.63% 상승했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도 2%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2.86%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3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41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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