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밤 11시5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한국 문화원 건물 옆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뒤 도주했다. 문화원 건물 외벽이 석재여서 1m 가량의 그을음이 남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한국문화원은 각종 한국 전통문화 소개 행사와 공연 및 강연, 한국 영화 상영 등이 이뤄지는 한일 문화교류의 장이다. 사건 이후 한국 정부는 주일 대사관을 통해 일본 외무성에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조속한 수사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오는 12일 도쿄지검은 경찰으로부터 곤도의 신병을 인도받아 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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