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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보험상품 짭짤] 손보 작년수입 100억이상
입력1999-06-10 00:00:00
수정
1999.06.10 00:00:00
우승호 기자
「박찬호가 15승 하면 100만원을 준다」「한국선수가 아세안 게임에서 메달은 따면 상금을 준다」는 등의 상금보험상품이 손해보험업계의 짭잘한 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손해보험 업계는 지난해 상금보험시장에서 110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고 이중 3억원만을 보험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손해보험협회는 10일 98회계연도 동안 국내기업들이 주최한 20개 이벤트를 대상으로 유치한 상금보상보험 계약은 모두 88건으로 이를 통해 약 110억원에 달하는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보험계약기간동안 손해발생은 총 44건으로 지출된 보험금은 약 3억원에 불과했다.
손보업계는 스포츠상금 보상부문에서는 9건의 이벤트에 58건의 계약으로 58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고 행사(이벤트)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에서는 11건에 30건의 계약을 체결, 51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보험업계는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담보로 설정, 보험계약을 작성해 적은 비용으로 고액의 스폰서와 판매촉진 행사를 마련할 수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상금보상 보험이 새로운 성장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업체들은 각종 이벤트를 상금보상보험계약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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