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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발굴" R&D에 1조4,000억 투입

■ SK 올사상최대투자<br>원유등 해외자원 개발 확대 사회적 일자리 창출도 적극


SK그룹이 올해 사상최대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SK그룹의 올해 투자규모는 총 10조5,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총투자가 10조원을 넘어섰다. SK그룹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체 투자금액의 13%인 1조4,000억원을 연구개발(R&D)비로 배정했다. 연구개발비는 태양광ㆍ바이오연료ㆍ에너지저장 등 녹색 에너지 자원과 산업생산성증대(IPE) 등 차세대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그룹 부회장단 산하의 기술혁신센터(TIC)와 G&G추진단을 중심으로 기존의 정보통신과 에너지 외에 신성장사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아무리 경영환경이 어렵더라도 R&D 투자만큼은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원칙에 따라 매년 R&D 투자를 10% 안팎 늘려왔다. 실제로 SK의 R&D 투자는 지난 2006년 6,000억원에서 2007년 1조원, 2008년 1조1,000억원, 2009년 1조2,000억원, 2010년 1조3,000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올해 투자계획 가운데 돋보이는 것은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다. SK는 '자원부국(資源富國)'이라는 경영방침에 맞춰 올해 해외 자원개발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984년 북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원유를 처음 발견한 SK그룹은 이후 지속적인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통해 현재 16개국 27개 광구에서 5억배럴 수준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7~8개월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그룹은 원유 확보량을 중장기적으로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0억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다. 채용규모를 3,000명으로 늘린 것도 주목된다. 이 같은 계획에는 경제위기 극복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또 행복한 학교 지원ㆍ설립 등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해 사회적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사회적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사업 등을 통해 6,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올해도 8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수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그룹의 올해 경영화두는 미래사업 발굴"이라며 "설비 및 R&D 투자와 인재채용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경영에 나서는 이유는 실행력을 확보해 성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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