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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 대표 홍원식


이트레이드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의 경영진이 각각 교체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3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홍원식(사진) 전무를 신임 대표로 결정했다. 홍 신임 대표는 보스턴은행 서울 부지점장,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이사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08년부터 이트레이드증권 전략경영실 및 경영인프라 총괄전무직을 담당했다.

남문현 전 대표는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남 전 대표는 2008년 취임한 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남 전 대표는 이트레이드증권의 자산을 3,680억원에서 2조원으로 6배 이상 확대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남 전 대표는 "당초 목표로 했던 국내 톱10 증권사 진입을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쉽지만 이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이 기관투자가에 넘어갔다. 창업주인 박대혁 부회장은 이사 재선임에 실패했다. 이날 주총에서 20.8%의 지분을 보유한 키스톤PE가 박 부회장을 포함해 3명의 이사 선임안을 내놓았지만 부결됐다. 반면 공무원연금ㆍ교직원공제회ㆍKDB생명 등 기관투자가 측이 제시한 3인과 2대 주주인 대업스포츠 측이 추천한 2인의 이사가 신규로 선임됐다. 리딩투자증권의 손영찬 전 부사장과 송병철 전 전무 등이 이사진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리딩투자증권은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새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정기 주총에서 조강래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고 KTB투자증권도 권성문 회장의 사내이사 3년 연임을 결정했다. HMC투자증권도 제갈걸 사장의 3연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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