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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유·아동용품 매출 '껑충'

백화점서 판매채널 이동 연 20~30% 성장<br>'키즈파크' '키즈존' 등 전문매장 운영 나서

낮은 출산율 추세에도 불구, 할인점의 어린이용품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유ㆍ아동용품 판매 채널이 백화점에서 할인점으로 이동하면서 할인점들이 관련 상품 매장을 특화, 연 매출이 전년대비 20~30%씩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데려오는 주부고객의 집객을 확대할수 있고, 미래 잠재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자사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데다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어 할인점들의 유ㆍ아동 관련 마케팅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9월초 개점한 죽전점에 어린이용품 전문매장인 ‘키즈파크’를 선보였다. 이 매장은 어린이 의류를 비롯 신발, 문구, 완구, 게임, 음반, 캐릭터용품 등 관련 상품을 총망라해 유아동 동반 가족 쇼핑객을 위한 전문 매장으로 꾸며졌다. 20평 규모의 마술용품 코너에는 직접 마술 시연이 가능한 체험형 쇼핑 매장이 구성돼 있으며 임대 매장에는 120여 종의 게임기를 갖춘 ‘세가월드’가 입점, 하루 평균 250여명의 어린이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 개점하는 점포의 유아동 매장은 죽전점을 모델로 삼는 한편 기존 점포도 순차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개점한 수지, 구로, 안산점 등의 점포에 유아동 의류 및 서적, 놀이방, 완구, 문구 등을 한데 모은 ‘키드존’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연말 오픈 예정인 구미점에는 한층을 털어 어린이 상품 및 각종 편의시설을 입점시키는 신개념의 키드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남창희 마케팅실장은 “최근 출산율 저하 등으로 전체 시장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할인점의 경우 관련 상품뿐 아니라 편의시설까지 활성화됨에 따라 당분간 관련 매출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지난 7월부터 커져가는 유아 시장의 틈새를 겨냥, ‘베이비클럽’을 새로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 패밀리 카드 고객중 임산부나 36개월 이하 유아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제도는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유아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상품 할인쿠폰, 임산부 육아교실, 유아 마사지교실, 아이랑 함께 하는 쿠킹 클래스 등 관련 강좌 무료 참가, 상품 구매시 추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월마트는 올들어 16개 전점에 유아 관련 의류나 용품은 물론 기저귀, 분유, 수유실 서비스 까지 갖춘 ‘베이비센터’를 개설, 운영중이다. 특히 영국 유아복 시장 매출 1위 브랜드로 월마트가 PB(자사상표)상품으로 직수입하고 있는 ‘조오지’는 2003년 30%, 2004년 45% 등 의류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는 유아관련 계간 ‘아가사랑’을 발행해 매장 및 인근 산부인과, 소아과, 유치원 등을 통해 고객들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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