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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대구~부산 내년착공, 2008년 완전개통

서울~부산 2시간 15분 소요 물류난해소 도움 기대정부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인 대구~부산노선을 당초 예정보다 2년 빠른 내년에 착공하기로 함에 따라 경부고속철도의 완전개통도 2010년에서 2008년으로 앞당겨지게 됐다. 경부고속철도가 완전개통되면 서울~부산간 열차운행시간이 2시간 15분으로 단축돼 물류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왜 조기착공하나 정부가 2단계 건설사업을 조기에 착공키로 한 것은 서해안, 대전-진주, 대구-춘천 고속도로 등 대형 국책사업이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신규사업 추진여력이 생긴데다 경기활성화와 물류난 해소를 위해선 주요 국책사업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간 신설공사에는 모두 4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2008년까지 연간 6,000억원의 건설공사 추가발주가 가능해진다. 특히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의 경우 도급, 하도급, 감리, 부품납품업체 등에서 현재 3만명의 인력과 5,000억원 상당의 장비가 투입돼 있지만 올해말로 노반공사가 마무리되게 돼 있어 당초대로 2004년에 착공하게 되면 2년동안 이들 인력과 장비를 놀리게 돼 이들 장비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속철도 건설예산의 적정배분문제도 고려됐다. 고속철도 예산은 올 2조2,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8,000억, 2003년에는 1조, 2004년에는 5,000억원으로 급격하게 줄어들게 돼 있어 투자자금을 배분할 필요성이 있었던데다 2007~2008년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맞물려 있어 사업을 분산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 조치가 1차적으로는 내년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구ㆍ부산지역의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건설계획과 효과 대구~부산간 신선구간은 지난 99년말 실시설계를 끝내고 용지매수도 60%까지 진척되는 등 공사착수 준비는 이미 돼 있는 상태다. 내년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예산도 국회 상임위에서 700억원 배정해 놓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1단계가 개통되는 2004년 2시간40분이 소요되는 서울~부산간 열차운행시간은 대구~경주~부산간 2단계 고속철도가 조기에 개통되면 2시간15분으로 단축돼 물류난을 해소하고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영남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과제는 대전과 대구 도심통과구간(총 50km)의 지하화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 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이 문제는 현재 지하화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이나 전문가들이 건설방법과 사후관리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어 정부는 내년말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만일 지상화하게 되면 2008~2009년에 공사가 끝나지만 지하화하게 되면 2010년에 가야 개통된다. 정부는 2004년 1단계가 개통되는 시점에서는 일단 대구ㆍ대전 도심통과구간은 기존선을 전철화해 사용할 방침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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