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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이엠넷 "日 이어 中·美 검색광고 시장 진출 추진"

국내 최고 온라인 광고대행사로 영업이익률 매년 두자릿수 기록<br>日시장서도 매년 배 이상 성장, 모바일 검색광고 솔루션 개발도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국내 온라인 검색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이엠넷. 이 회사는 오랜 도전 끝에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도전,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냈다. 당시 공모 희망 밴드였던 5,800~6,400원 가운데 상한선인 6,4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되며 '산뜻한 출발'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최근 기자와 만난 김영원(사진) 이엠넷 대표는 "야후와 구글ㆍ네이버 등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견실한 실적을 유지한 것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3일 6,40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공모가 수준으로 유지되는 추세다. '온라인 광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되며 호평을 모은 결과다. 특히 기존에 진출한 일본 시장뿐 아니라 중국, 나아가 미국 진출도 겨냥하고 있는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07년 일본에 진출한 뒤 현재 현지 검색 광고 대행사 중 10위권 내에 진입할 정도로 매년 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온 노하우가 있다"며 "이를 기반 삼아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해 시장 조사와 테스트를 진행하며 현지 진출을 타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종합 광고대행사인 이엠넷은 검색 광고 분야 최고의 전문업체로 꼽힌다. 주요 포털사이트를 매체사로 두고 이곳에 광고 게재를 원하는 광고주에게 광고 상품 판매 및 광고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 집행한 광고비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얻는 것이 주 사업모델이다. 영업이익률은 2010년 26%를 기록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에 달할 정도로 높다.

이엠넷의 강점은 국내 검색 광고 시장 초창기부터 육성해온 자체 솔루션에 있다.

김 대표는 "광고주에 맞는 키워드를 추출해주거나 경쟁업체의 광고 집행 전략을 알려주는 등 독자 개발한 이엠넷의 솔루션은 국내외에서 6건의 특허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에서 '온라인 사관학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인터넷 광고 입문부터 전문가 과정, 마케팅 스쿨 등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을 갖추고 1만3,000여 업체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도 눈에 띈다.

그 결과 이엠넷은 지난 한 해에만 1만4,000여곳의 신규 계약을 집행해 같은 해 누적 광고주 수 4만4,000개를 달성했다. 매출액도 2010년 사상 최대인 22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를 뛰어넘은 27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전망도 밝다. 온라인 검색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스마트폰 등 새로운 모바일 기기로도 광고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기 때문이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는 2010년 1조5,571억원에서 지난해 1조8,805억원으로 1년 새 21% 성장했다. 이 중 검색 광고는 3분의2인 1조2,388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인터넷 검색을 통한 방법은 뿌리 깊게 스며들었다"며 "스마트폰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기에서의 검색도 점차 확대되는 만큼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엠넷은 모바일 검색 광고에 적합한 솔루션 개발과 시장 분석을 통해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으로의 진출도 앞두고 있다.

특히 국내에 비해 시장 규모는 큰 반면 발전 속도는 아직 더딘 해외시장을 포함하면 성장성은 무한하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김 대표는 "60%대에 이르는 한국 검색 광고 비중과 비교하면 일본(22.6%)과 중국(29.2%)은 아직 시장 초창기 수준"이라며 "마케팅 기술 역시 한국이 월등히 앞서 있는 만큼 기술력을 앞세워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국내 사업 호조와 해외 지사를 통한 영업 확대로 올해 역시 이엠넷은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와 비슷한 2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업계에서 쌓아온 신뢰와 꾸준히 경쟁력 개발에 투자해온 것이 지금의 이엠넷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오는 2015년에는 매출액 900억원에 취급액 6,000억원을 거두는 글로벌 광고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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