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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맥스]

[디지털 시맥스]美ILM사(1)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은 한개씩의 약자를 따서 흔히「ILM」이라고 한다. 웬만한 영화매니아들은 「ILM」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뿌리가 깊고 최고의 특수효과를 내는 명실상부한 회사라 입을 모은다. 현재까지 164개의 영화를 담당했는데 작품성이 높은 것부터 흥행성이 높은 것 모두를 막라한다. ILM의 수장은 바로 「스타 워즈」의 조지 루카스. 지난 77년 「스타 워즈」를 만들 당시 획기적인 특수효과를 갖추고 싶었고 다음 세기에는 특수효과가 큰 몫을 하게 될 것을 생각하고 「스타 워즈」를 만들면서 ILM이 생겼다. 80년대를 오면서 「ET」「백 투 더 퓨처」「인디아나 존스」같은 특수효과가 꼭 필요한 작품들이 나오자 주저없이 ILM은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80년대 ILM처럼 체계적이면서 그 분야만을 다루는 전문적인 회사가 없었기에 ILM은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로 나가는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평론가들의 평이 좋지 않은 작품들도 있었고 흥행이나 특수효과가 엉망인 작품들도 대거 있었지만 ILM은 큰 영화에 정말 강했다. 몇 작품이 ILM의 명성에 타격을 입히면 다음 대작으로 그 명성을 만회하고 최고의 작품들을 경신해갔다. 「터미네이터 2」「트위스터」「다이하드2」같은 대작들이 종종 등장했고, ILM의 발전은 영화의 특수효과가 발전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독점하다시피 했던 특수효과도 점점 「디지털 도메인」같은 신흥세력과 ILM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다른 소규모의 특수효과 회사를 만들어 경쟁하면서 ILM의 독점력은 그 힘을 잃어갔다. 아카데미 특수효과 분야의 상을 거의 휩쓸다시피 했던 ILM이었지만 이제는 그들도 다른 특수효과 회사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9/25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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