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44.53포인트(2.28%) 상승한 1,995.2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3차 양적완화(QE3)를 포함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강력한 부양책 발표로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도 이러한 소식에 2,000선에 바짝 접근하며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19포인트(0.61%) 상승한 523.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를 제외하고는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얻어냈다”면서 “여기에 3차 양적완화 정책 이벤트가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어 이달 정책 퍼레이드에 대한 총평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으로 평가 가능하고 지수는 2,000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하지만 양적완화 정책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 동안의 양적완화에서 충분히 입증됐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의 느린 회복 속도와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 등은 시장의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4.85원 하락한 1,12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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