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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ㆍ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39%) 상승한 1,929.48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대금도 10조22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8월5일~10일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가 미국 3ㆍ4분기 경제성장률도 개선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2% 이상 오른 채 출발했다. 장중 한때는 1,963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연기금 등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800억원, 2,445억원씩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6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이달 들어 가장 많은 8,46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최근 증시 회복 기대감에 증권주가 3.0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 기계, 건설업, 철강ㆍ금속, 보험, 전기ㆍ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업이 2.78% 내린 것을 비롯해 유통업, 섬유ㆍ외복, 음식료품 등 상당수 경기방어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KB금융이 4.17% 급등했고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현대차, LG화학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던 하이닉스가 이날도 3.78% 더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S-OIL, 기아차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10곳을 비롯해 43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곳을 포함한 383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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