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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아내·엄마에게 외식·여행 선물하세요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업체들이 명절 증후군 마케팅에 돌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명절 음식을 준비하느라 지친 주부를 위해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식사권의 16∼21일 판매량이 전월보다 180% 증가했다. 가족 단위 식사가 가능한 4만원대의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은 같은 기간 205% 늘었다. 피로 해소을 돕는 찜질방 이용권은 60% 늘었고 서울 근교에 있는 스파 상품권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분 전환을 위해 주말을 이용해 지역 축제에 다녀오려는 고객도 늘면서 인천ㆍ봉평ㆍ청태산 등으로 떠나는 버스 여행 상품권은 335% 증가했다.

박지영 e쿠폰사업팀장은 “명절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외식과 여행 등 남편의 깜짝 선물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은 30일까지 전 구매 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에는 3만원 이상만 무료 배송이 가능했다. 또 명절 기간 고생한 아내들을 위한‘아내를 위한 장보기’ 코너를 마련하고 남편들이 아내 대신 쉽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쌀, 계란, 두부 등 주요 장보기 관련 10여개 품목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아내를 위한 선물하기’ 기획전에서는 명품 백, 화장품, 건강 가전, 헤어/바디용품 등 200여개의 다양한 선물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역시 29일까지 명절 피로를 시원하게 날려줄 상품으로 ‘발 마사지기’, ‘허리 안마기’ 등 안마용 가전용품을 20% 저렴하게 판다.

롯데호텔서울은 명절 후유증으로 인한 체중증가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씻을 수 있도록 스위트 객실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함께 전문의가 제공하는 고품격 미용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 클리닉 패키지(주중 39만원ㆍ주말 45만원)’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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