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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추석 앞두고 '명절 마케팅'

갈비·곶감세트 최대 50% 할인<br>롯데백화점 등 고액 상품권도 내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가격을 대폭 할인해주는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추석선물을 고르고 있다. 이호재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10월3일)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서고 고액 상품권을 내놓는 등 본격적으로 명절 마케팅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에서 9월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5~50% 할인하는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정육 갈비특호세트(4.0kg)는 24만7,000원, 녹차곶감세트 1호 10만4,000원, 네이처스 글루코사민 플러스(60정ㆍ2병)는 3만원등에 판매한다. 롯데는 예약판매 준비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 점은 24일부터 9월17일까지 예약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한우, 굴비, 과일, 와인 등 197개 품목을 5∼4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영광참굴비 매(梅)호는 12%할인한 43만원에, 영광알배기 굴비 죽(竹)호도 12% 할인한 22만원에 시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월6일까지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7개전 점포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19개 상품을 품목별로 7~40%가량 할인했다. 23만원 하는 한우후레쉬 3호세트를 21만3,900원에, 그린스타 배세트를 20% 할인한 8만원, 참굴비 4호 세트를 18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총 160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정상판매가 대비 10~40% 할인 판매한다. 건옥돔 명품2호세트(1.8kg)는 17%할인해 15만원에, 대하명품세트(18미ㆍ1.6kg)는 10%할인한 18만원에 공급한다. 백화점들은 또 경기회복 분위기를 반영해 1,000만원ㆍ3,000만원짜리 고액 상품권패키지도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전국에서 300만원(5,000세트), 1,000만원(2,200세트), 3,000만원(30세트)짜리 세 종류의 고액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300만원권은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며 3,000만원짜리는 지난 설에 첫 등장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3,000만원짜리를 판매하며 현대백화점도 1,000만원짜리 고액상품권 판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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