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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이 국가경쟁력] 공동물류센터 운영 소량 수출입 화물 1년새 499% 늘어

지난해 3월 말 인천항 아암물류1단지에 들어선 인천항 공동물류센터 전경. 이곳의 LCL화물 처리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의 소량(LCLㆍLess than a Container Load, 컨테이너 한 개를 다 채울 수 없는 양) 수출입 화물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인천항 아암물류1단지 1만7,560㎡의 '인천항공동물류센터'에서 처리된 LCL 컨테이너는 1,73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0개에 비해 499% 증가했다. 물류센터를 이용한 업체도 지난해 1ㆍ4분기 895개에서 올해는 2,127개로 137% 늘었다. 물류센터가 급속히 성장한 것은 LCL 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수도권 일대 중소기업들의 이용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라고 인천항만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화물 취급량이 많은 대형 업체들이 단독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중소업체들은 1개 컨테이너에 여러 화주들의 화물을 함께 집어넣는 형태인 LCL 화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화물은 전세계 잡화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수입화물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인천항을 통해 가장 많은 66%의 화물이 반입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인천항에서는 LCL화물 전용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아 수도권 중소기업들이 운송비 등 적지 않은 물류비를 지불해가며 부산항 등 국내 다른 항만을 통해 LCL화물을 보내야 했다. LCL화물은 특히 일반 컨테이너 화물과 달리 포워더(물류주선업자)가 창고에 화물을 배정하는 권한을 갖는데 기존 포워더들이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부산항 인근 창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인천항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조양국제물류ㆍ대신국제운송전문 등 전문 포워더 기업 5곳이 인천항의 지리적 장점을 눈여겨보고 배후단지에 물류센터를 직접 지어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물류비 절감효과가 이뤄졌다. 수도권 소재 수출업체들이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국내의 다른 항만에 비해 해상운송료는 최대 20~30%, 육상운송료는 60~80%, 각종 작업료 및 통관수수료는 30% 할인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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