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제화, 개방화가 가속화하고 외국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시중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평균 60% 수준에 이른다. 그러나 농협은 외국인 지분이 한 푼도 없는 순수 토종자본으로 국내 농업경쟁력 향상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농협은 금융업을 통해 조달된 자금과 수익을 바탕으로 농업생산 지도, 농축산물 유통사업 지원 등 국가 농업 정책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익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예금 대출 카드 외환 등 일반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업무는 물론 보험사업과 농림어업 종사자를 위한 신용보증 업무까지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은행들은 수익성을 고려해 대도시 위주로 점포를 운영하는데 비해 농협은 금융 서비스가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전국 5,000여 개의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와 S&P로부터 국내 최고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으며, 자산기준 세계 90위 은행에 선정(2006년 뱅커지)돼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가장 많이 맡고 있는 금고은행이며, 건설교통부로부터 국민주택기금 취급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공신력과 건전성을 인정 받고 있다. 농협은 농업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차질 없이 조달, 공급하기 위해 농업금융 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NH투자증권(증권) NH-CA운용(자산운용) 농협선물(선물) 등의 금융전문 계열사를 둬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한 종합금융체제를 구축해 가고 있다. 최근 자연과 인간의 조화,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담은 ‘NH농협’이라는 신 CI를 선포한 농협은 ‘대한민국 금융 리더’로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수상소감] 김윤수 NH농협 팀장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담아" NH농협의 기업 마케팅 부문이 2007년 서경마케팅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NH농협은 그 동안 국내외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지난 6월 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NH농협으로의 CI변경은 고정된 이미지를 버리고 변화하는 NH농협만의 새로운 의지를 표현했다. 올해 농협이 벌여온 마케팅 활동은 '미래를 위한 더 큰 생각' 이라는 목표 아래 우리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협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농협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하는 'Nature& Human', 새로운 행복을 약속하는 'New Happiness', 그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가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New Hope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했다. 그 중 TV-CF 및 인쇄광고로 제작된 '태산'편은 산 정상의 한가운데서 뜨겁게 떠오르는 태양의 위치에 새로워진 NH농협의 신CI를 강조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새로워진 NH농협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생각의 크기를 키워라' 라는 절제된 광고 문구를 통해 농협의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했다. 농협은 금번 서경마케팅대상 수상이 우리나라 농촌과 도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성장 발전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더욱 더 충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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