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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바일OS '바다' 가전에도 탑재

TV·카메라·세탁기등에 적용 스마트 가전시장 주도권 잡기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bada)'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웨이브폰 등 일부 스마트폰에 기본 적용됐던 '바다'를 주요 가전기기로 확대해 스마트 가전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바다' 탑재를 스마트폰에 이어 모든 가전기기로 넓혀나가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바다를 적용한 태블릿PC(웨이브탭)와 디지털 카메라, TV 등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향후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으로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모바일솔루션센터(MSC)와 삼성종합기술원을 양대축으로 삼고 바다 운영체제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자 운영체제인 바다 개발에 착수하면서 초기부터 다양한 기기에 적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뒀다"며 "스마트 가전 시대를 대비해 전략을 집중한 만큼 올 연말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가전기기에 바다를 탑재해 모든 가전기기가 하나로 연동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TV 콘텐츠를 시청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터넷에 올리거나 스마트폰으로 공유하는 식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외부에서 집안의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고 TV 녹화를 예약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바다'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다 탑재 스마트폰의 판매량이다. 삼성전자는 바다 탑재 스마트폰인 '웨이브'를 지난해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공개하고 5월부터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선보인 제품은 5종으로 지난해 글로벌시장 판매량은 500만대 수준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갤럭시S는 지난해 1,200만대가 판매됐다. 국내에도 지난달 '웨이브2'를 선보였으나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갤럭시 시리즈에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현재까지 판매량은 1만대 가량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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