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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부 새 경제정책 추진할 것"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1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기각 결정에 따라 노무현 정부가 국회와의 협조하에 새로운 경제정책의 이니셔티브를 잡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가와 다카히라 S&P 일본ㆍ한국 신용등급 담당이사는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장소인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가진 S&P 수석애널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가와 이사는 “노무현 정부는 취임 이후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로 인해 경제정책에 초점을 두지 못했고 그 때문에 과거의 정책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정치상황이 안정된 만큼 국회와의 협조 아래 새로운 경제정책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헌재의 이날 탄핵결정에 대해 “당초부터 탄핵문제가 한국경제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지적하고 “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 총선에서 노무현 정권이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것으로 이는 한국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개선과 노사관계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가와 이사는 한국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추진과 관련, “한국정부의 재정상황으로 볼 때 경기부양책을 쓸 수 있다고 보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핑 츄 수석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 “경착륙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지만 연착륙 가능성이 더 크다”며 중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당장 조정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 중국경제의 과열양상은 10년 전과는 달리 일부에만 국한돼 있고 중국정부는 경기 사이클의 움직임에 훨씬 앞서 성장세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어 중국경제를 진정국면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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