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앤버그 한국닛산 사장 “한국서 통하면 세계서 성공” 서귀포=김상용 기자 kimi@sed.co.kr 관련기사 [시승기] 닛산 인피니티, 코너링·제동력등 안정감 탁월 “한국 수입차 고객의 취향이 최고수준에 오른 만큼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케네스 앤버그(사진) 한국 닛산 사장은 24일 제주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시장 공략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닛산이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인피니티를 한국에 선보인 것도 한국시장이 갖는 각별한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닛산은 다음달 28일 국내에 고급세단 인피니티를 처음으로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차량은 FX와 GㆍMㆍQ 등 모두 5개 모델. 앤버그 사장은 “인피니티 모델은 한국 소비자들이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범주의 차량“이라며 “인피니티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성능과 철학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피니티가 동일 사양의 경쟁사 차량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앤버그 사장은 이어 “유럽계와 일본계 차량의 경우 독특한 성능과 기능이 지역별로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인피니티는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역동적인 감각을 가미한 브랜드”라고 자랑했다. 닛산의 인피니티는 토요타와 혼다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이지만 독특하게도 북미지역에서만 판매된 모델이다. 특히 차량 성능면에서 일본계 차량보다 유럽계의 다이나믹한 특징에 오히려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앤버그 사장은 “오는 7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70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2006년에 2,000대를 판매하는 데 이어 오는 2010년까지 판매목표를 5,000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두자리수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한국시장의 성공도 낙관하고 있다는 얘기다. 입력시간 : 2005/06/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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