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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환율·유가 위험 수위"

1.4분기 기업실적 우려

삼성증권은 10일, 환율과 유가 등이 위험수위에서 맴돌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은 이들 변수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날 시황코멘트에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선을하회했다"면서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복수 통화바스켓 도입 검토 발언과 경기 회복기대감 등이 원화 강세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작년 4.4분기 수출기업 실적이 원화 강세로 타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올해 1.4분기 실적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지적했다. 삼성증권은 또 유가를 포함한 상품가격 강세는 세계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투기적 매수가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상품 가격은 올라도 걱정이고 내려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상품가격의 추가 상승은 인플레 압력 증가와 장기금리 상승으로 성장 둔화와 기업 마진 감소를 초래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글로벌 유동성환경의 악화나 원자재에 관한한 '물먹는 하마'인 중국의 수입수요 위축으로 해석될수 있어 주가 조정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작년 4월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주가 급락은 상품가격 하락과 동행했다"면서 "따라서 현 수준에서 상품가격이 안정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의 주가 조정은 과열 해소와 악재 반영, 투자 종목의재편이라는 관점에서 N자형 상승패턴의 한 부분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단기적으로 지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업종별 종목별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 악재를 극복하고 있는 조선주, 소비심리 개선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있는 소비주, 원활한 매수 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증권주, 지지력을 테스트 하고 있는 IT주, 정제마진 회복을 반영하고 있는 정유주가 선별 매매의대상으로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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