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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직 20대로 다시 의학전공 하고 싶은데···
입력2004-04-19 00:00:00
수정
2004.04.19 00:00:00
제약회사에 근무 중인 2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의학을 전공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다시 대학입시를 준비했고, 정보통신 분야의 전망이 밝 을 것이라는 생각에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전공을 살 려 정보통신 업종에서 근무를 했지만 이 역시 제 적성과 별로 맞지 않는 것 같아 1년 후 제약회사의 영업직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근 무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되고 의학 전공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제 적 성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고, 다시 의학 공부를 하게 될 경우 실제로 활동을 할 때쯤이면 40대가 된다는 점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적 지 않은 나이라 늦기 전에 저의 진로를 확실하게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초 조함마저 듭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를 해야 할지 도움 말씀 바랍니다.
A
자신의 적성과 희망 사항에 맞는 직업을 찾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 다. 이론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현실 상황은 어쩔 수 없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력관리의 차원에서 20대 후반이라면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찾고 30대부터는 본격적으로 그 일에 전력 질주 할 수 있어야 후에 전문가 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평생 직업의 시대에서 자신 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해 전문성을 갖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먼저 다시금 의학을 전공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진지한 생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처음 의학을 전공했다가 전공을 바꾼 이유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고급 인력으로 인정받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아니면 처음 가졌던 의학에 대한 도전 때문인지를 판단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전자의 이유 때문이라면 다시 의학을 전공하게 된다고 해도 전과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ㆍ적성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학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만큼 이에 대한 고려도 이루어 져야 할 것입니다. 모든 선택에는 선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 합니다. 의학을 전공하는 10여 년이란시간 동안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기회비용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전공의가 되었을 경우 발생하게 될 이익과 기회비용을 잘 생각해 보고 라이프 플랜을 짜보는 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번 가버린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에 현재 하고 있 는 일에 회의감을 느끼며 10년을 사는 것보다 과감하게 10년을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하고자 하는 의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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