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볼만한 TV 프로 ####

▤항공, 우주 특별기획 <알파 프로젝트 우주에 공장을 짓다>(KBS1 오전11시)

우주를 둘러싼 선진 각국의 개발경쟁과 우주계획을 취재, 방송한다. 특히 무중력과 초진공 등 우주의 특수한 상황을 이용, 반도체·신약·신소재 공장을 건설하려는 선진 각국의 노력의 일환인 국제우주실험실 계획 「알파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21세기 우주개발의 방향과 우리의 대비책을 알아본다.

▤추적60분 <버려진 이웃, 실직 노숙자>(KBS2 오후9시50분)

IMF 체제가 시작된 지 1년이 다가오면서 노숙자의 숫자도 점점 늘어나 사회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들은 1년 전까지만 해도 한 가정의 아버지요, 이 사회의 역군이었다. 서울만 해도 실직 노숙자수가 5,000명을 넘는다. 실직 노숙자는 어떤 사람들인가. 이들의 고통과 고민의 실체는 무엇인가. 부랑아 취급을 하는 정부의 대책, 농촌으로 돌아가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왜 빈둥거리는지 모르겠다는 사회의 몰이해 속에 버려진 우리 이웃, 실직 노숙자의 애환과 삶을 조명한다.

▤다큐스페셜 <제4심>(MBC 오후11시)

김재규의 옥중 유언. 『나는 금번 대법원 재판까지 3심을 거쳤는데 또 한차례의 재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뭐냐하면 제4심인데 4심은 바로 하늘이 심판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유신체제가 그렇게 빨리 끝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대대로 10·26 사건 직후 긴급조치가 해제되고 새로운 헌법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신군부가 등장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는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10·26 재판 관련자들은 대법원에 상고될 날짜까지 미리 정해져 있었다고 증언한다. 졸속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김재규와 그 부하들이 역사에 남기고 싶었던 진실을 추적한다.

▤가족극장 대리교사 빅토르 노박 <남겨진 협주곡>(EBS 오후8시)

빅토르 노박은 새로 부임한 학교에서 귀욤이라는 아이를 만난다. 10살인 귀욤은 한마디로 다루기 힘든 아이다. 건방지고, 거칠고, 반항적이다. 그러나 그의 비뚤어진 성격은 자신의 실수로 어머니를 잃었다는 자책감에서 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어머니를 너무 사랑했던 아버지의 원망도 함께 받는 스트레스를 안고 있다. 급기야 아버지의 구타로 이 부자의 갈등은 심해진다.

▤나 어때 <시험이 뭐길래>(SBS 오후6시45분)

현민과 창환은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커닝을 시도한다. 하지만 죽음의 학생주임 선생에게 들켜 재룡의 얼굴에 먹칠을 한다. 현민과 창환은 삼촌 재룡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굳게 맹세한다. 하지만 현민과 창환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기가 부끄러워 깜짝쇼를 연출하기 위해 몰래 숨어서 공부한다.

▤심령 미스터리 <고스트 스토리_유령의 집>(MBC 밤12시10분)

스투는 아내를 데리고 어린 시절 그가 자랐던 고향을 찾는다. 도착하자마자 그는 자신이 얼마나 자신만만한 아이였고 악동이었는지를 장황하게 설명한다. 그는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듯 아내를 공포의 집을 데리고 간다. 안으로 들어간 그는 그곳에서 제일 무섭다는 해골박사의 방으로 아내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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