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독성이 없는 개미산을 연료로 하는 노트북 컴퓨터용 소형 연료전지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8일 연료전지 연구센터 한종희 박사팀이 이 같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미산은 복숭아 등에 함유돼 신맛을 내는 식용산의 일종으로 이번에 개발된 새 시스템은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킨 것이다. 새로 개발된 연료전지 시스템은 평균 25w(최대 50w)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여기에 사용된 연료전지 크기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액체연료 전지 중 가장 작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미산 연료전지는 성능이 우수한데다 소형화에 유리하며 인체에 독성이 없어 화학연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에 비해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