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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철강업계, 감산 약화 움직임
입력2001-06-25 00:00:00
수정
2001.06.25 00:00:00
재고누적을 피하기 위한 일본 철강업계의 감산 방침이 제대로 지켜질지 주목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철강 대기업들의 기초 생산 계획에 따르면 4-6월 생산량은 2천587만t에 이르고 있어 일본 경제 산업성이 집계한 4-6월 철강 수요량 2천520만t을 상회하고 있다.
일본 철강사들이 감산 방침에도 불구하고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은 풀 가동에 따른 단위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리고 생산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 품종이 늘어나 4월말 현재 철강 재고는 619만t으로 재고 과다 수준이라고 여겨지는 600만t을 4개월 연속 상회하는 한편 더 나아가 7-9월 철강 생산량은 2천500만t가량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철강 수요 예상량 9천700만t을 넘는 1억t 이상의 철강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일본제철은 앞서 2.4분기 H형강과 스테인리스 강판을 지난 1.4분기에 비해 각각 15%와 30% 감산했으나 재고가 줄어들지 않자 9월까지 감산연장을 결정했었다.
또한 스미토모(住友)금속공업도 최근 적정치 이상인 재고량을 조절 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냉연강판과 표면처리강판의 감산을 실시키로 했으며 N KK도 열연.냉연강판의 3.4분기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줄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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