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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파3 콘테스트서 홀인원

○…강력한 우승후보 타이거 우즈가 8일 열린 마스터스 연례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마지막 9번 홀에서 티샷을 곧장 홀에 집어넣은 우즈는 4언더파 23타로 공동선두에 올랐으나 미국골프기자협회의 2003년 ‘올해의 선수상’ 수상 때문에 연장 경기에는 불참했다. 이경기 우승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에두아르도 로메로(아르헨티나)와 3홀 연장전 끝에 차지했다. ○…최경주의 장남인 호준(6)군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파3 콘테스트’에 아버지의 캐디로 나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호준군은 마지막 9번 홀에서 15㎝짜리 버디 버트를 최 선수 대신 홀인 시켜 갤러리의 뜨거운 갈 채를 받았다. 최경주는 2언더파 25타를 기록했다. ○…대회본부는 최종일 경기가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 첫 홀 경 기 장소를 종전 10번 홀에서 18번홀(이상 파4)로 변경했다. 오거스타 측은 올해 ‘아멘코너(11~13번홀)’ 연장전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18번홀 그린에 모인 갤러리들의 편이를 위해 바로 옆인 10번 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놀드 파머(74)에 이어 잭 니클로스(64)도 마스터스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6승) 보유자인 니클로스는 8일 “내년에 이곳에서 나를 볼 수 있는 확률보다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44번째 출전인 니클로스는 63년 첫 우승을 시 작으로 마지막인 86년까지 6차례나 그린 재킷을 입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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