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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 지분매각,내달 26일께 될 듯"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채권단 지분 매각이2주간의 로드쇼를 거쳐 내달 26일께 매각가 산정을 목표로 진행될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8일 매각 관련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하이닉스 출자전환주식 공동관리협의회는 지난 6일 메릴린치와 도이치은행, CSFB, 씨티은행,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 7개사를 매각 주간사로선정하고 하이닉스 발행주식의 23%에 해당하는 1억500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신문은 인수.합병 관련 정보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 매각가를 24억4천만 달러선으로 추정하고 이는 한국 기업의 단일 지분 매각건으로는 지난 1999년 KT 지분매각(24억9천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소식통이 지분 매각을 위한 로드쇼가 내달 10일께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하이닉스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전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그간 23%의 지분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블록세일하거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통해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 일본에서 소규모 투자자들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거쳐 현재 하이닉스 지분 74%가량을 갖고 있으며이번 매각 대상인 23%지분을 뺀 나머지 51%는 전략적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오는 2007년까지 보호예수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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