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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 저소모성 전류형 전압검출집적회로 국산화

가전제품과 이동통신기기등 모든 전자제품의 오동작을 방지하고 전력소모도 95%나 줄일 수 있는 집적회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한국전자(대표 김충환·金忠煥)은 냉장고와 노트북, 컴퓨터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의 전원공급장치에 적용되는 「저소모성 전류형 전압검출 집적회로(IC)」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제품은 소모전류가 적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돼 왔으며 외국에서 전량 수입돼 왔다. 이IC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전자기기에 부착된 중앙처리장치(마이콤)를 제어함으로써 전원공급장치가 불안정해 지더라도 기기 자체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영하 5도의 냉동상태를 유지하게 설계된 냉장고의 경우 전원이 불안정해 지는 등 이상을 보이면 룸의 온도가 영상 10도로 올라갈 수도 있다. 이때 IC가 전원공급장치의 출력전압을 모니터링해 냉장고를 즉시 다시 작동시키는 신호를 보내 정상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력소모를 기존제품에 비해 크게 줄인 것도 장점이다. 이제품은 전원이 이상이 있을 때만 작동하고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정지상태로 있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사용전력량을 1/20까지 낮출 수 있다. 한국전자측은 일반 바이폴라프로세스에 적용되고 있는 IC가 50㎂인데 반해 저소모성 전류형를 사용하면 2.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압검출IC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전력을 소모하고 있고 특히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대기할 때 소모전력량이 커 배터리 사용시간을 저하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한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연간 100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오게 됐다』며 『앞으로 이기술을 활용한 주문형 반도체소자와 관련소자의 개발, 양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2)589-5000~3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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