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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청약경쟁률 681대 1

연구개발(R&D) 중심 제약업체인 비씨월드제약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681대1을 기록했다.

비씨월드제약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33만1,208주 모집에 2억2,563만1,660주가 몰려 청약증거금으로만 1조7,987억원이 모였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달 26~27일 국내외 46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35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씨월드제약은 KDB대우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희망공모가격 범위의 최상단인 1만5,700원으로 최종공모가격을 결정했다.



비씨월드제약은 홍성한 현 대표가 지난 2006년 극동제약을 인수한 뒤 이듬해 사명을 바꾼 제약업체다. 지난해는 마취통증약과 순환계약·항생제·주사제 등 20여개 품목 70여개 전문 의약품을 병원과 약국에 판매해 매출액 3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약물전달시스템(DDS)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뒤에는 개량 신약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DDS는 약물의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제제기술을 통칭하는 용어다.

비씨월드제약은 공모자금 260억원 중 68%인 177억원을 공장 및 생산설비 증설 등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나머지 32%에 해당하는 83억원은 신제품 개발 및 임상시험 등 R&D 비용으로 쓸 예정이다. 비씨월드제약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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