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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출시 앞두고 스마트폰 부품주 들썩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주목 받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패널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의 주가가 이달 들어 22.2%나 상승했다. 카메라모듈용 필터제조업체인 옵트론텍 역시 최근 나흘 연속 상승 행진을 하며 이달에만 15.05% 올랐고, 모바일 솔루션 제공업체인 유비벨록스(11.09%)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인터플렉스(9.65%) 등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같은 기간 10%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보기술(IT) 부품업체인 삼성전기 역시 이달 6.11% 오르며 LG디스플레이(-2.45%), SK하이닉스(-5.47%) 등 다른 IT대형주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최근 주목 받는 것은 다음달 갤럭시S3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다음달 3일 영국에서 공개한 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신제품으로 메가히트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우주일렉트로닉스, 비에이치 등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동반성장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인터플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5% 가량 증가한 660억원으로 전망됐고,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1% 늘어난 280억원으로 추정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관련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휴대폰용 메인기판(HDI), 카메라 모듈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4,7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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