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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펀드 한달새 6.21% 수익
입력2001-08-26 00:00:00
수정
2001.08.26 00:00:00
최근 1개월 간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거둔 펀드가 10개에 달했다.지난 23일 공시된 펀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0.84%를 기록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1개월간 4.63%의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과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개월 동안 6.91%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과의 연동성이 높은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6.21%의 수익을 냈다. 1개월 이상 운용됐으면서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인 360개 성장형 펀드 중 132개는 5%이상의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같은 기간 7.83%의 수익을 낸 신영운용의 iBest주식 1호를 비롯해 10개 펀드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 중에선 같은 기간 6.17%를 기록한 주은운용과 6.10%의 성과를 올린 마이다스자산운용이 가장 양호했고 동원운용이 5.97%의 수익을 내 그 뒤를 이었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펀드 역시 주가 및 채권의 동반강세에 힘입어 지난 1개월동안 각각 2.32%, 1.54%의 수익을 냈다.
조흥운용의 안정형 펀드인 MERIT-UP II 6M혼합B- 1호는 지난 1개월간 무려 7.72%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 펀드는 보유 중이던 일부 코스닥 주식이 단기급등하자 고점에서 매도함으로써 차익을 실현하는 등 성장형 못지 않은 활발한 매매가 특징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말 27%를 차지하던 주식투자 비중이 최근 6.32%로 줄어들었다.
반면 코스닥 펀드는 지난 1개월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개월간 코스닥 주가지수는 거래소 시장 상승폭의 3분의 1인 2.36%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초강세를 보였던 채권형 펀드는 직전 주 강도에는 못미치지만 강세행진을 지속했다.
직전주 0.45%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0.2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1주일 대비 절반수준에 그친 상승폭이나 연환산 10.4%에 해당하는 높은 수익률이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은 8월22일 현재 4.94%로 1주일동안 0.16%포인트 하락(상승)했고 특히 국고채 10년물은 5.91%로 같은기간 0.31%포인트나 급락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설정금액 100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580개 시가 채권형 펀드 중 43개 펀드는 지난주 0.3%가 넘는 고수익을 냈고 현대운용의 국공채펀드인 B-K국공채 1호는 같은 기간 0.7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현재 이 펀드의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채권보유 비중은 95%다.
/윤가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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