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컴포지트 유럽’에서 자동차 소재 경량화 기술이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우수 소재부품 기업의 격전장인 유럽에서 LG하우시스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렸다”며 “앞으로 자동차 경량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자동차 소재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영예를 안은 ‘장섬유 강화 플라스틱(LFT-D)’공법은 탄소섬유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캐리어를 개발해 기존 강철소재보다 무게는 30% 이상 줄이고 부품수도 1/10 이하로 줄인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전기차의 원가절감과 주행성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한국산업진흥원(KIAT)이 주도한 ‘그린카용 초경량 파워캐리어 개발’에 현대자동차와 신한금형 등과 함께 참여, LFT-D 공법 개발에 주력해왔다. 프랑스 복합소재 기업인 JEC그룹이 주최하는 JEC 컴포지트 유럽은 전세계 96개국의 1,150개 기업이 참가해 자동차와 바이오, 소재 등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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