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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좌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좌초됐다.

박정주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6일 충남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선협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에서 사업 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해 와 지난 12일자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시켰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당초 개발계획과 전면 배치되는 변경요구를 해 와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수용 불가 입장을 통보했고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이 사업포기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상실됨 따라 후순위 협상대상자인 대림오션캔버스컨소시엄에 공모 당시 조건으로 참여의사를 물었으나 참여의사가 없음을 확인해 법적 협상지위 상실을 확정했다.



충남도는 공영개발과 민간투자 개발방식 모두가 실패함에 따라 개발방식과 사업자 공모 조건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을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지구로 지정한 이후 2006년 공모를 통해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도유지 매각을 위한 절차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이 지난해 7월 당초 개발계획과 전면 배치되는 사업계획 변경을 요구해와 사업이 좌초되고 말았다.

박 국장은 “중국 관광객 등 외부 수요와 외국투자자본, 주민의 여망, 안면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안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중 개발 계획 수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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