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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손자병법] 업·다운힐 경사지선 '오조준'을

孫子曰用兵之法第七地有비地也 (손자왈 용병지법 제칠지 유비지야).


‘손자가 말했다. 용병의 방법 중에서 전쟁을 하게 될 지형은 9가지로 분류되는데 그 일곱번째로 비지가 있다.’ 손자병법 구지(九地)편은 전쟁에 있어 싸움터가 될 지역을 9가지로 나누면서 싸움터의 성격에 맞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지(圮地)는 산악지대 또는 연못이나 늪지 같은 소택(沼澤)지대 등을 가리킨다. 당연히 험난하고 불편해 병사들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지형이다. 가능하면 이런 곳에서는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승리하기가 어렵고 승리한다 하더라도 희생이 크기 때문이다. 골프코스에는 ▦임간코스(평탄한 지형에 커다란 나무로써 홀과 홀의 경계를 만든 코스) ▦하상코스(호수나 강을 끼고 있거나 바다로 접해 있어 해저드가 페어웨이보다 낮으므로 위험 구역을 가늠하기 어려운 코스) ▦산악코스 ▦구릉코스 등이 있다. 특히 산악코스는 티샷 미스로 인해 볼이 경사지에 놓이거나 스탠스가 경사면에 걸리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실수 없이 똑바로 샷을 하더라도 볼이 원하는 방향과 다른 쪽으로 날아가게 된다. 지면의 경사가 방향성과 거리를 의도와 달라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볼이 발보다 높은 곳에 놓였을 때는 왼쪽으로 날아가는 훅이 나기 쉽고 반대로 볼이 발보다 낮을 때는 오른쪽으로 가는 슬라이스가 만들어진다. 업힐 또는 다운힐 라이에서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둬 실제 샷을 할 때 일종의 ‘오조준’을 해야 한다. 경사도에 따라 방향성의 차이는 다를 수 있으므로 그린의 좌우측 끝을 겨냥해 볼을 날려주면 온 그린 확률이 높아진다. 볼이 높을 때는 그린 오른쪽 끝, 볼이 낮을 때는 그린 왼쪽 끝에 맞춰 스탠스를 정렬하는 것이다. /MBC-ESPN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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