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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이성 사장 연임 확정

대우일렉은 30일 서울 저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성 사장에 대한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3월 사장에 선임된 후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정상화를 일군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로써 이 사장은 대우일렉 CEO 계보에서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사장이 됐다. 지난 30여년간 대우일렉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대우일렉 맨’인 그는 사장 취임 이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수익성이 악화된 TV, 에어컨, 청소기 등의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대우일렉을 백색가전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매출 1조2,83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올해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3년 연속 흑자에 성공을 거둔 것은 모두 채권단과 임직원의 협조와 성원 덕분”이라면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글로벌 메이저 가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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