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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투척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라고 주장하는 한 중국인이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투척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중국인은 자신이 지난달 일본 야스쿠니신사 문에 불을 지른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18분께 중국인 유모(37)씨가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던져 담벼락 일부가 그을렸다.

유씨는 1,000번째 수요집회를 기념해 지난달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평화비 옆에서 소주병으로 만든 화염병 11개 가운데 4개를 투척한 뒤 현장의 경찰 기동대원에게 제압당했다.

4개의 화염병 중 2개가 대사관 담을 넘어갔으나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송갑수 종로서장이 현장에 나와 유씨를 경찰서로 데려갔다.

유씨는 중국 광저우 출신으로, 지난달 26일 일본을 거쳐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지난달 일본 야스쿠니신사 문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한 인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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