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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사업 대폭 강화

◎삼성·대우 등 DVD 설비투자·유통망 확충 등 나서영화·비디오·음반등 멀티미디어 컨텐트(Content)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새해들어 매출규모를 늘리는등 컨텐트사업의 기반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영상사업단·대우·금강기획등 컨텐트업체들은 올해를 흑자확보의 원년으로 설정, 컨텐트사업의 기반구축에 적극 나선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새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천억원 늘어난 2천6백억원으로 잡고 한계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컨텐트 유통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이를 위해 계열사인 삼성물산 소프트복합매장과 중앙개발 자연농원쇼핑몰등에 음반매장 개설하고, 비디오 소비자직판(셀스루)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대우영상사업단은 올 매출 2천억원을 목표로 멀티미디어 타이틀사업에 대한 신규진출과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Digital Video Disk)에 대한 설비투자를 검토중이다. 아울러 서울과 부산등 전국 주요도시에 극장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독립영화사에 지분참여를 통해 영화사업에 대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전자에서 멀티미디어 소프트사업부의 인력과 CD생산설비등을 이관 받은 금강기획도 새해부터 멀티미디어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애니메이션업체인 대원동화등과 함께 방송용 애니메이션제작에 나서는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작품의 수입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캐릭터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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