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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 前차관 19일 소환

최택곤씨 "돈건넸다" 진술'진승현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8일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57ㆍ구속)씨로부터 "신광옥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 차례에 걸쳐 300~400만원씩 1,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 및 정황을 확보, 신 전차관을 19일 오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신씨는 검찰에서 신 전차관에 돈을 건넨 것은 시인했지만 "진씨 구명 등과 관련한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가 당시 청와대 민정 수석이던 신 전 차관에게 금품을 건넨 시점이 진씨에 대한 사직동팀의 내사와 금감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던 5월 초였던 점에 미뤄 이 돈이 구명용 로비자금 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 중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날 "지난 해 4월말에서 5월 초 사직동 팀은 신차관의 지시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진승현씨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이를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진씨로부터 받은 1억5,900만원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며 최씨의 정확한 진술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수사결과를 토대로 신 전 차관을 소환,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한 뒤 20일 중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진씨 구명 로비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이르면 21일께 소환, 진씨의 도피 등 구명 운동에 개입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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