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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보이스피싱 사태 막아라

피싱·파밍·스미싱 잇따라<br>카드업계, 긴급 공지 나서

'제2의 보이스피싱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면서 카드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1,100억원이 넘는 피해를 봤던 보이스피싱 사태가 재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올 들어 신종 사기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범죄도 늘고 있고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ㆍKB국민카드ㆍ삼성카드ㆍ현대카드ㆍ롯데카드ㆍ하나SK카드ㆍ비씨카드 등 대형 카드사는 최근 피싱(Phishing), 파밍(Pharming), 스미싱(Smishing) 등을 주의해달라고 긴급 공지했다.

전문 해커들이 최근 파밍 수법으로 은행 고객의 컴퓨터에 담긴 공인인증서를 역대 최대 규모로 빼내가는 등 방어벽을 속수무책으로 무너뜨린 점을 고려한 조치다.

2011년 악몽도 고려했다. 당시 카드론 보이스피싱으로 고객 8,200여명이 1,100억여원의 피해를 봤을 때 카드사들은 방관하다가 손실액의 최대 40%까지 감면해줬다.



올 들어 개인정보 유출 징후가 커졌다.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카드사 콜센터에 파밍ㆍ피싱ㆍ스미싱 등에 의한 정보 유출을 상담한 사례가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전체 3분의1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에는 파밍 등 고객정보 유출로 500여명의 고객이 최소 3억원 이상 피해를 봤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를 사칭한 휴대폰 문자메시지, e메일, 가짜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고 PC 자체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정상 사이트로 접속해도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는 등 다양한 금융사기가 발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피싱은 문자메시지ㆍe메일 등에 가짜 홈페이지 주소를 기재해 접속을 유도하고 개인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한 뒤 속여 빼앗는 수법이다. 파밍은 새로운 피싱 기법의 하나로 사용자가 정상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해도 가짜 홈페이지로 연결돼 개인정보를 훔치는 방법이다. 또 스미싱은 이용하지도 않은 카드대금 결제 예정 문자메시지를 고객 휴대폰으로 발송해 확인차 전화하면 '결제 취소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유도한다. 절차 진행시 승인번호 등을 입력하면 고객정보가 유출되면서 자동으로 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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