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태평양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160원 (4.66%) 오른 3,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이다. 이 기간 주가는 19% 가량 올랐다.
기관이 나흘 연속 ‘러브콜’을 보내며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나흘 동안 기관은 대략 25만 주를 순매수했다.
태평양물산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주가가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태평양물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19억 원, 당기순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71%, 239.9% 증가했다.
태평양물산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은 올해 매출액 9,200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공의 숙련도가 향상돼 노무비 부담이 줄고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영 환경이 개선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의 의류 사업 부문이 올해부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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