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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녹차 신품종 개발
입력2001-12-02 00:00:00
수정
2001.12.02 00:00:00
국내 최초로 신품종 차(茶)가 개발돼 내년에 보급될 전망이다.전남 보성 차 시험장은 2일 "그 동안 개발해온 보성 1호(보향), 보성 3호(명선), 보성 5호(참녹)등 3개 신품종을 오는 5일 농림부 산하 종자심사위원회에 등록, 출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지난 1902년 차연구소를 세워 야브기다등 160여종의 신품종을 개발했고, 중국은 복정대백등 52종, 대만은 대차 1호등 19종을 이미 출원하는 등 고급차 생산에 노력해왔으나 우리나라에선 이번 보성 1호 등의 등록이 사상 최초다.
개발된 보성 1호는 중생종으로 기계화 재배가 용이하고, 보성3호는 고탄닌 계통으로 만생종이며 보성5호는 저카페인 계통의 조생종. 이들 모두 특히 추위에 강하다는 것이 차시험장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04년 녹차시장 개방 이후에 외국산 고급 녹차와의 무한경쟁에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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