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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소비코드 웰빙과 복고풍] 디아지오코리아 '윈저 17'

한국인 입맛 맞춘 수퍼 프리미엄급

디아지오 코리아의 윈저 17은 2000년 7월 ‘국산 최초의 수퍼 프리미엄급 위스키’라는 수식어를 달고 업계의 관심을 한몫에 받으며 탄생했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완제품으로 수입된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에 길들여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기 위해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최고의 마스터 블렌더와 한국 최고의 마스터 블렌더에게 연구를 의뢰했다. 디아지오 코리아가 최고의 위스키 블렌더들에게 요구한 것은 바로 한국인의 미각에 맞는 위스키를 개발해 줄 것. 오랜 역사를 가진 인터내셔널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와 윈저 17이 경쟁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맛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윈저 17은 2000년 출시, 지난해 2002년 64.7%를 차지하며, 국내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 점유율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절대강자가 됐다. 또 윈저 17 출시 이전까지 프리미엄급 위주였던 국내 위스키 시장을 수퍼 프리미엄급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주역으로 위스키의 맛과 향의 다양화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윈저 17은 병 디자인에서 명성, 세련됨, 화려함이라는 세가지 컨셉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윈저 17은 2002년 7월, 출시 2주년을 맞아 화려한 홀로그램 라벨을 선보였다. 보는 각도에 따라 화려하게 색이 바뀌는 홀로그램 라벨은 ‘세련됨’과 ‘화려함’이라는 미적인 컨셉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을 노렸다. 윈저17의 홀로그램 라벨의 또 다른 기능은 위스키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역할이다. 라벨이 엉성하게 붙어 있거나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지 않는다면 진짜 윈저17이라고 볼 수 없다. 디아지오코리아 윈저 17년은 국내 위스키 고객들의 취향과 미각이 갈수록 고급화돼 종전의 유흥업소 마케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위스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고객들을 문화 공연에 초청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가는 ‘문화마케팅’과 축구대회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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