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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브랜드가 경쟁력이다] 한국석유공사

"하루 생산량 67만 배럴… 글로벌 석유기업 40위권 도약"<br>오일샌드·셰일오일 등 눈돌려 우즈벡 유전개발 가시적 성과


강영원(앞줄 왼쪽)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3월 5일 오전(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석유공사 본사에서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와 유전개발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영원 사장은 2008년 '석유공사 대형화' 정책을 수립한 이후 대형 인수합병(M&A) 및 지분인수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석유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

2012년 2월말 현재 석유공사는 매장량 13억2,000만 배럴, 하루 생산량 21만9,000배럴을 달성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2007년 4.2%에서 2009년 9%로 2년 만에 배 이상 상승했으며, 석유공사의 영국의 다나(Dana)사 인수로 2010년에는 최초로 두자릿수의 자주개발률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국영 석유기업인 석유공사가 추진한 대형 인수합병(M&A)은 중국, 인도 등 주요국 국영석유기업과 경쟁해 의미 있는 규모의 매장량 및 생산량을 확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2010년 영국 다나 인수의 경우 국내 공기업 최초로 적대적 M&A를 통한 공개 매수방식으로 추진되었으며, 세계적 석유전문지인 플래츠가 주요 뉴스로 선정했을 정도로 국내 금융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석유공사는 올해 탐사성공률 향상을 통한 매장량 확대와 피인수 기업에 대한 인수 후 통합작업(Post Merger Integration)의 성공적 완결을 통해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오일샌드, 셰일오일,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대체원유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해 2010년까지 하루 생산량 67만 배럴 수준의 세계 40위권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최근 이란 사태 등 국제정세가 불안할 때마다 석유수급을 항상 걱정해야 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안정적인 석유공급물량을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석유공사의 존재 목적이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적인 M&A 및 지분인수 이외에 석유개발사업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 개발의 프리미어리그이자 석유 매장량 세계 6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처음으로 본격 진출했다.

지난 3월 5일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본사에서 한국석유공사, GS에너지 컨소시엄과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 간에 3개 미개발 유전에 대한 최종 본계약 체결 서명식이 열렸다.



이번 본계약이 체결된 3개 미개발 유전의 석유부존량은 5억7,000만 배럴로 탐사 리스크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4년부터 생산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3개 유전에서 하루 최대 4만3,000배럴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될 물량은 비상시 100% 국내 도입이 가능토록 규정돼 2011년 자주개발물량(46만5,000배럴) 대비 1.3%포인트의 자주 개발률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이 밖에도 2010년 4월부터 베트남 15-1광구 흑사자 북동부 구조에서 하루 2만2,000배럴의 추가 생산을 개시했다.

이는 흑사자 남서부 및 금사자 유전에 이은 15-1광구의 세번째 성과로, 약 2년 2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예정보다 2개월을 앞당겨 조기 생산하게 된 것이다. 북동부 구조는 앞으로 하루 최대 2만8,000배럴까지 생산하게 된다.

우주베키스탄 유전 개발사업에서도 첫번째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우즈벡 아랄해 탐사광구는 2006년 8월 우즈벡 정부와 한국을 포함한 5개국 컨소시엄 간에 계약이 체결됐고, 최근 탐사정 시추 작업에서 천연가스 산출에 성공을 거두었다. 탐사정 시추가 종료되면 자원량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공사는 이 같은 해외사업 확장과 병행해, 정부의 중소기업 동반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중장기 과제로 석유개발 서비스부문 전문기업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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