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에서 전체 1,000억원 규모의 상업용지가 공급된다. 오는 9월 신분당선 판교역 개통을 앞두고 판교 일대 상권이 살아나고 있어 입찰 결과에 부동산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시는 24~25일 이틀 동안 판교신도시 내 상업용지 9개 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토지 중 가장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곳은 중심상업용지 3개 필지다. 판교신도시 삼평동 일대에서 공급되며 입찰 예정가는 90억~218억원 선이다. 각 필지당 면적은 652~1,876㎡로 3.3㎡당 가격은 4,600만원 선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판교 중심상업용지는 지난 2007년 첫 공급 때 3.3㎡당 9,000만원을 넘겨 낙찰된 사례가 있다"며 "입찰 과열이 빚어졌던 당시와는 시장 상황이 다른 만큼 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운중동 일대에서 공급되는 일반업무시설용지와 근린상업용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운중동 913 일대 일반업무시설용지 7,597㎡ 부지에는 최고 지상 8층 규모의 오피스 및 상업시설을 지을 수 있으며 입찰예정가격은 290억원 선이다. 300~400㎡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용지는 14억~15억원 선으로 2종일반주거지역에 상가 주택 등을 신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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