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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생산 K-푸드 동남아시장 개척 가속도

한류 확산에 힘입어 전통식품을 기반으로 대구에서 생산된 ‘K-푸드’가 동남아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에 따르면 최근 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광저우에서 식품 관련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660여만 달러의 수출 및 상담 실적을 올렸다.

청국장과 홍삼음료 등을 생산하는 청보내츄럴은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다는 호평과 함께 베트남 현지 기업과 3만여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누룽지와 숭늉차를 생산하는 향천도 베트남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베트남 상담회의 경우 현지 언론이 큰 관심을 나타내는 등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에는 영풍이 인도네시아 식품기업과 100% 국산 쌀로 만든 떡볶이(브랜드명 요뽀끼)를 오는 2016년까지 납품(700여만 달러 규모)키로 하는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조희준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은 “K-푸드 세계화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지역 K-푸드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기업이 수출시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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