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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인케미컬·신무림제지(서경 25시)
입력1996-10-10 00:00:00
수정
1996.10.10 00:00:00
정명수 기자
◎한국화인케미컬/“보락 「택솔」 컨소시엄 참여” 소문폴리우레탄 원료(TDI) 생산업체인 한국화인케미컬(대표 조달호)이 택솔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보락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국화인케미컬은 지난 9월13일 택솔사업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택솔사업 참여를 검토중이라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는데 이 컨소시엄이 바로 보락 컨소시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가 개발한 택솔기술 특허를 이전받은 보락도 6월5일 공시를 통해 택솔제품 생산을 위해 국내 이성화학(주)과 외국 2∼3개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 방침을 밝혔었다.
한국화인케미컬 오석권 이사는 『사업다각화의 하나로 택솔사업 진출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택솔 컨소시엄과 협의를 진행중이나 아직 이 컨소시엄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컨소시엄 업체가 보락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택솔을 개발중인 기업은 보락을 비롯, 삼양제넥스 한미약품 등이 있으나 컨소시엄을 추진중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힌 기업은 현재 보락뿐이다.<정재홍>
◎신무림제지/동해펄프 공개매수후 주가 급등
동해펄프를 공개매수해 1대주주로 부상한 신무림제지가 지난 9월25일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무림제지의 주가 상승배경은 1차적으로는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상승과 대중국 수출 호전이다. 회사측은 올들어 9월말까지 매출액은 1천9백81억원에달하고 경상이익은 67억원, 순이익은 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펄프재고가 많아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마진율이 높아지고 중국 수출도 회복세에 있어 결산 때까지는 90억원의 순이익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 일각에서는 신무림제지 주가 상승을 지난 9월14일 끝난 동해펄프의 공개매수와 연결시켜 분석하기도 한다. 공개매수에 투여된 자금을 주가 상승으로 보상받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신무림제지는 국내 유일의 펄프제조업체인 동해펄프를 공개매수해 지분율을 26%로 늘리고 1대주주로 부상했다. 이 공개매수에는 1백33억원의 자금이 소요됐다.
신무림제지의 실적을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경상이익은 3억원정도 줄고 순이익은 2억원정도 늘어났다. 회사 전체의 영업상황을 고려할 때 공개매수자금은 만만치 않았을 것이고 이를 주가 상승으로 상쇄하려 한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와관련 지난해까지 내부유보된 자금만 1백50억원이고 매출액이 2천억원대이기 때문에 공개매수 자금이 회사 전체에 미치는 재정적인 부담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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