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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53억대박 예고
입력2003-01-06 00:00:00
수정
2003.01.06 00:00:00
김민열 기자
이번 주 추첨하는 온라인 연합복권 `로또`의 1등 당첨금이 국내 복권 역사상 최고금액인 5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실시된 5주차 로또 공개추첨 결과 행운의 여섯 숫자인 `16, 24, 29, 40, 41, 42`를 맞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 당첨금이 모두 30억4,100만원에 이르게 됐다.
로또복권 운영자측은 이월 당첨금에 이번주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한 당첨금(22억5,000만원 추정)을 합칠 경우 다음주 1등 당첨금이 국내 복권사상 최고액인 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또 운영담당자는 “발매이후 매주 10% 이상의 판매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외국의 경우 연속 이월시 판매가 25% 가량 늘어난 전례를 감안하면 누적당첨금은 5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점보주택복권 등 기존 추첨식 복권의 경우 일련번호순으로 발매된 세트형 복권을 구입, 1, 2, 3등이 연속 당첨돼 총 당첨금이 50억원에 이른 사례는 있었지만 1등 당첨금만으로 50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와 보너스 숫자인 `3`을 맞춘 2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고
▲6개중 5개만 맞춘 3등(당첨금 603만3,800원)은 42명
▲4개를 맞춘 4등(당첨금 16만6,500원)은 3,043명,
▲3개를 맞춰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6만4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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