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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인프라 건설, 한·이집트 협력 확대 합의

한국과 이집트가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 분야에 협력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무함마드 암르 이집트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지난해 1월 카이로에서 열린 제1차 한ㆍ이집트 경제장관회의를 거치고서 양국 협력은 더욱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장관은 지난해 이집트 ERC업체가 GS건설에 주문한 정유공장 플랜트 사업, 2010년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아인 소크나 화력발전소 사업이 주목할 만한 한ㆍ이집트 협력 성과라고 소개했다.

두 장관은 이집트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암르 장관은 한국 교육ㆍ기술 분야의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부탁을 했다. 또 오는 2013년으로 예정된 제2차 한ㆍ이집트 경제장관회의를 정권 교체 이전인 올해 하반기로 앞당겨 달라는 박 장관의 요청에도 "바람직한 제안"이라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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